[서평] 마케터가 알려주는 돈이 되는 빅데이터 분석

<마케터가 알려주는 돈이 되는 빅데이너 분석> 강지은, 렛츠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화두가 된 시대에 빅데이터 분석가의 책이라니 요즘 한창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서 냉큼 집어오게 되었다.

이 책은 오랜 현장경험을 가진 데이터분석가가 알려주는 데이터 분석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데이터 분석가가 될 수 있는가 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세상에 살면서 알게모르게 많은 정보들이 데이터형태로 쌓여가고 있고 그것을 돈으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막상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 책은 그런 데이터 분석가의 삶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개성있는 삽화로 책의 내용을 표현하는 방법도 재미있고 데이터라는 것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또는 사람들을 어떻게 속일 수 있는지도 함께 설명하면서 데이터의 중요성부터 데이터 분석가가 되는 방법 그리고 저자가 오랜동안 몸담아왔던 CRM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또 데이터 분석 실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지 마케팅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결과분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데이터분석 사례를 통해 업종별 특성에 따른 데이터 분석이 어떻게 다른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은 결국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하는 과정이고 인사이트는 통찰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을 도입하기 위해 실무에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할 일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나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통계학이라는 학문이 컴퓨터의 발전으로 생겨난 학문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과거에는 직접 문을 두두리며 가정마다 설문을 돌려서 조사했던 데이터들이 이젠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수집되고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프로그램이나 장치들에 의해 데이터가 생성되고 분석되고 있다.

컴퓨터의 성능도 점점더 빨라져 과거에 수작업으로 몇년씩 걸리던 작업이 길어야 수일이내에 결과를 만들어 볼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책속에서 보여지는 데이터 분석가의 모습이 꼭 첨단기술을 다루는 모습만은 아닌 아직도 많은 오류와 수작업이 동반되는 경험치가 중요한 직업이라는 것도 느낄수 있었다.

데이터로 만들어져 있는 세상에서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데이터분석가는 다른 사라지는 직종들과 다르게 앞으로 꽤 오랜동안 유명한 직종이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