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따라하는 인공지능 FOR 클래스룸> 박찬 외, 다빈치북스

도서 겉면에 잔뜩 수상이력이 붙어있는 학생들을 위한 코딩교육과 인공지능교육에 대한 연구와 출판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저자들이 다시 만들어낸 인공지능을 실습하며 배울 수 있는 수업교재용 도서이다.

책은 인공지능 윤리를 시작으로 네컷만화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과 AutoDraw를 이용해 그림그리기 구글 아트 필터와 아트 앤 컬처로 미술을 가지고 노는 방법, 앤트리를 활용해 코딩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을 만드는 방법, 티쳐블 머신과 머신러닝 포 키즈로 이미지, 오디오, 텍스트를 활용해 인공지능 학습하는 방법 배우기, 무료로 제공되는 공공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방법, 이미지 캡션으로 이미지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한국어 인공지능 작문까지 정말 인공지능으로 실제로 해볼 수 있는 대부분의 일들을 이미 만들어진 서비스를 통해 설명하고 수업에서 활용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인공지능 윤리에서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인종차별적인 이미지 인식이나 자율주행에서 발생하는 트롤리 딜레마와 인공지능 저작물의 저작권이나 인공지능 학습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편향까지 꼼꼼히 설명하고 있고 그 내용이 책의 첫장이라는 사실에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오해와 과대한 포장을 염려함이 느껴진다.

그런 기우와는 별개로 네컷만화를 간단한 텍스트만으로 만들어 낸다거나 오토드로우의 자동 이미지 생성과 구글 아트앤컬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처럼 인공지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수업교재로 만들어진 책이니 만큼 수업에서 활용할 내용을 쉽게 설명한 것도 좋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직관적으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도 마음에 든다.

실제로 현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입장에서 봐도 신기하고 재미난 기능을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다니 당장 아이와 함께 하나씩 실습해보고 싶어지고 몇가지 기능들은 나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다.

 

Posted by 휘프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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