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로 배우는 아두이노 쿡북> 마이클 마끌리스 외, 제이펍
연휴 직전에 갓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 도착해서 넘 반가웠고 대충 훑어도 재미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은근히 바쁜 명절연휴기간이라 일주일 이상 묵혔다가 책을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세번째 판으로 아두이노 1.8 릴리스에 맞춰 새롭게 보강한 책이다. 아두이노로 여러번 간단한 작업을 해왔지만 사실 이 책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은 아두이노 보드에 대한 개념부터 아두이노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C언어에 대한 기초문법은 물론이고 외부 입출력장치와 네트워크 연결까지 아두이노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다른 아두이노 책에 비해 이책의 내용중에서 아두이노와 같은 저수준 장치를 이용할때 꼭 필요한 비트연산에 대해 다른 자료형과의 관계를 고려해 자세히 다루는 점은 책의 목적에 부합되게 잘 서술되어있다고 느껴졌다.
거기에 한정된 메모리 자원을 사용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메모리 처리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내용을 따로 다루는 책을 별로 본적이 없어 이 책의 가치가 나에게 더욱 높게 평가되었다.
아두이노은 오픈소스 개념의 하드웨어 장치로 기존에 별도 설계가 필요했던 하드웨어 구성을 일반인도 쉽게 따라해볼 수 있게 해주고 때론 사업현장에 바로 적용가능한 구성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있어 하드웨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었지만 하드웨어에 대한 전자적 전기적 특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원하는 성능을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책은 아두이노로 전기적 전자적 특성까지 모두 고려해 어떠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기본에 충실한 레시피들을 꼼꼼하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하나의 문제마다 답을 내는 방식으로 레시피를 구성해 내가 가진 문제와 유사한 문제를 통해 원하는 레시피를 찾아가는 구성도 실용적인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두이노를 처음 배울때 여기저기 흩어진 자료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하나씩 해결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정말 기초부터 고급단계까지 모든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잘 녹여낸 것 같아 든든한 나의 레시피 북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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