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비긴즈> 이승환, 굿모닝미디어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 메타버스는 메타(Meta, 초월) + 유니버스(Universe, 세상)의 합성어로 <스노우 크래시>라는 소설에서 처음사용되어 지금까지 널리 사용되는 용어가 되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라이프 로깅, 거울세계(미러월드), 가상세계가 융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신한카드 모델로 가상인물이 활동하고 있고 BTS는 가상공간에서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MBC에서 방영해 많은 사람을 울렸던 <너를 만났다>같은 가상공간에서 죽은 사람을 소환해 함께하는 모습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영화 승리호에서 우주 코로니에 자구의 자연환경을 홀로그램처럼 펼쳐낸 장면이 있는데 사실 공상과학 영화에서 우리는 그런 장면들을 무수히 보아왔고 <메트릭스>처럼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 사실은 가상공간일 뿐이라는 설정이 그럴 듯하게 들릴 정도로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사실 주변에서 이런 메타버스가 구현된 환경을 쉽게 접하기에는 아직 기술적 난이도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많은 게임이나 플랫폼들이 등장해 가상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고급 기술자의 영역이 아니라 돈만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수 있는 정도까지 기술수준이 평준화되어가고 있고 현실 세계를 복재하는 디지털 트윈같은 기술영역은 물론이도 각종 위험한 환경에 대한 시뮬레이션으로 이미 적용된 사례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어 어느 순간 우리 주변에서 메타버스를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런 메타버스 기술과 현황에 대해 그리고 메타버스가 가지는 부정적인 영향까지 사회와 산업에서 적용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책 후반부에 메타버스 시대를 살아가는 HR(Human Resource) 전략이라는 부분에서 표현한 기업환경은 가상채용설명회부터 면접, 신입사원연수, 공유오피스 등으로 이러지는 비대면 시대에 걸맞는 기업환경에 대한 설명은 실감나면서도 이미 각각의 기술이 개별 기업에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에게 다가올 현실이 멀지 않음을 느끼게 해준다.
메타버스가 아직은 게임과 같은 가상공간의 영역에 더 어울리는 단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현실에 실현되 메타버스에 대해 배워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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