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교육 의무화는 수학보다 중요한가?

 

 

최근 정부는 코딩교육을 의무교육시간에 포함시킨다고 한다.

 

한쪽에선 수학이 어려워 학생들 중에서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늘어나는 교육에 대해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프로그래밍은 (논리 or 이산)수학이다.

논리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프로그래밍이 쉽고 올바른 코딩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데 수학이 어려워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코딩교육이 잘 될까? 싶은 의구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유럽의 나라들처럼 논리적인 사고를 가르치는 과목이나 체계가 아직 우리교육에 잘 반영되어 있진 않은 것 같다.

 

기능적인 코딩교육이 주는 효과는 무엇일까?

과연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이나 창조적인 사고를 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수학을 포기하는 건 공학의 근간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국어 문법도 모르는 사람이 좋은 글을 쓰기 어렵듯이

수학과 물리를 모르고 공학을 한다는 것은 창조의 근간이 허약하다는 말이 된다.

 

어느 사교육 강사는 초등학교 교과서가 통합교과서가 되면서 아직 언어적 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글로서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한다.

 

많이 공감되는 말이다.

 

외국어를 배울때나 새로운 내용을 익힐때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매우 중요한 기반이라는 것은 이젠 잘알려진 사실이다.

 

현재의 교과서 체계가 과연 올바른지

초등학교에서부터 코딩교육을 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방안인지

좀더 신중하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휘프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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