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레이그라운드> 한선관, 류미영, 정유진, 성안당

인공지능이 화두인 시대 누구나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한다. 이 책은 초중등학생 정도의 수준에서 인공지능이란 어떤 것인지 다양한 실습을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게 구성된 인공지능 학습서이다.

인공지능이라고 불리는 기술은 다양한 수학적 공식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복잡한 이론들은 다음 과제로 남겨두고 실제로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첫 장부터 강렬하다. 모션 인식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를 지휘하고 간단한 악보 구성만 가지고도 바흐 스타일의 음악을 만들어 내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의 형상을 읽어 들여 손동작에 따라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도나 좌우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컴퓨터 사양에 따라 음악 재생이 느린 경우도 발생했지만 프로그램의 난이도를 떠나 아이들에게 흥미를 느끼게 하기엔 좋은 소재였다고 느껴진다.

작곡한 악보를 바흐 스타일의 음악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나 이어서 소개되는 특정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가짜를 이용해 진짜 같게 만드는 방법을 직접 체험하면서 인공지능 GAN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단한 낙서를 어떻게 인식하는 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나 비슷한 그림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 그리고 자연어 처리를 통한 쳇봇 만들기까지 사실 전공자인 나에게도 놀라울 정도로 쉽고 간편하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었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어떤일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기 좋은 책으로 인공지능이 가지는 딜레마나 윤리적 문제도 놓치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인공지능에 대해 체험을 통해 살펴보기 좋은 책이었다.

부록에서는 나에게도 생소한 다양한 인공지능 실험과 체험이 가능한 사이트를 추가로 소개하고 있어서 나에게도 재미난 체험의 기회였다.

 

 

※ 이 글은 협찬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Posted by 휘프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