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관한 이야기> 케빈 애슈턴, 김하현, 생각의 힘

* 출판사 협찬도서를 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라니 너무 거창하다.

그런데 저자 소개를 보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그가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라는 말을 만들어 낸 사람이라는 대목이었다.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니 그 자체로도 이미 흥미롭지 않은가 그런 사람이 들려줄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이야기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태초에 아니 인류가 존재하면서부터 문명을 이끌어 왔던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시작과 현재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역사책 속에서 만난 동굴 벽화가 이야기의 시작이다.

벽화 속 그림들은 이야기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이제 대충 여러 가설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시기의 말이나 생활을 정확하게 알 수 있긴 어렵다. 그럼에도 이야기가 전승에 대한 방법을 포함해 수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의 이야기는 그림에서 구술로 구술은 소리가 정착한 문자로 문자는 인쇄술과 인터넷을 타고 실시간으로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야기란 결국 인간 간의 관계를 맺어주는 핵심요소이며 인간의 과거와 미래를 규정하는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후반에 인터넷 세계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특히 페이스북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가지는 소통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는 사백페이지 정도 분량이지만 마치 벽돌책 같은 느낌의 도서이고 한 챕터를 구성하는 이야기도 정말 다양해서 저작의 박식함에 감탄하게 된다.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이 책의 내용이 메타버스 정도의 기술에서 끝난 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에게 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시대에 와서 저자가 가지는 이야기에 대한인식도 궁금해지는 좋은 책이었다.

 

Posted by 휘프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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